중화전국총공회는 이를 위해 ‘전국공회 단체협상 지도원 훈련 실시 계획’도 마련해 3년동안 임금단체협상 지도원과 노조 간부를 양성한다는 실천계획도 내놓았다.
총공회 단체계약부 장젠궈(張建國) 부장은 “지역별 업종별 임금 단체 협상 추진과 함께 민영기업 및 세계 500대 중국진출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산업 클러스트지역, 중소기업, 노동집약형기업 밀집지역 및 업종이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 인상에 따른 기업의 생산비용 증가에 대해서 장 부장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수준에서 조정해야 하며 임금증가율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넘어서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27일 중국에서 처음으로 노사가 단체협상을 통해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요식업종 노사는 2개월간의 마라톤 협상으로 최저임금 9% 인상을 이끌어냈다. 이는 우한시가 정한 근로자 최저임금보다 30% 높은 수준이다.
중국에서 최근 임금인상을 이유로 한 파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지원 의지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어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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