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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 결과, 간 총리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교체돼야 한다'는 응답이 21%, '지진·원자력발전소 사고 대응이 일단락 된 후 교체돼야 한다'는 대답이 49%로 70%가 교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도력이 없다'는 의견이 지난 4월 조사 때보다 3%포인트 증가한 73%였다.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 대(對) 간 총리의 다툼도 간 총리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 지도력 부족에 이어 '정부 및 당의 운영 방식이 잘못됐다', '안정감이 없다'는 의견이 각각 49%, 46%를 차지했다.
집권 민주당에 대해서도 '교체할 필요는 없다'는 응답은 42%로 절바을 넘지 못했다.
반면 '지진·원전 대응이 일단락 된 후에 교체 돼야 한다'와 '가능한 한 빨리 교체돼야 한다'라는 응답은 각각 48%, 7%에 달했다.
지난달 여론조사 이후 원전 사고 수습을 위한 공정표가 발표되면서 간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오를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번 조사에서 '총리를 교체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2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부흥·피해자지원을 위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53%가 "평가할 게 못 된다"고 답했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대응에 관해서는 74%가 같은 대답을 했다.
신문은 다음달 야권이 내각불신임결의안을 중의원에 제출할 방침으로 오자와 전 간사장도 이에 동조했다며 간 총리가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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