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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상점, 개성만점 대학생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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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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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微博)’가 온라인 광고 및 거래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는 최근 웨이보를 이용해 물건을 사고파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이보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은 수제화, 수제 티셔츠, 판매자가 직접 디자인한 열쇠, 명함 등 개성이 넘치는 상품들이 주를 이루며,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에 따라 맞춤 제작 또한 가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광둥(廣東) 외국어무역대학의 구쥔(顧君) 은 졸업시즌을 맞아 친구들과 학교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엽서를 만들어 웨이보에 광고를 했다. 이후 구쥔의 엽서가 웨이보를 통해 여기저기로 퍼지며 이틀 만에 610 세트(1세트에 8장) 주문을 받았다.

톈진(天津) 대학에 다니는 스징(時靜)은 얼마 전 자신이 직접 그린 한국 스타들의 캐릭터로 장식한 열쇠, 책 꽂이 등을 파는 가게를 열었다.

스징은 그러나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 판매할 물건들의 사진을 찍어 웨이보에 올린 뒤 ‘인기투표’를 해 가장 인기가 있는 디자인과 제품을 고르는 방식으로 시장조사를 했고 덕분에 이미 많은 ‘팬’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생들은 “돈을 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견을 주고 받으며 친구를 사귈 수 있다”며 웨이보 상점의 장점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웨이보 상점 성공 비결에 대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단골’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웨이보를 통해 커피를 판매하는 장누어페이(張若飛)는 “커피 관련 상식뿐만 아니라 유명인의 글 생활 상식, 재미있는 그림, 나만의 느낌 등을 소개해 방문객 수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웨이보가 정식 온라인 거래 사이트가 아닌 만큼 지나치게 상업적인 광고는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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