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의 무용 ‘보이체크’가 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
‘보이체크’는 세컨드네이처의 ‘관객과 더 가까이’의 첫 번째 실험 무대로써 현대무용의 관객 개발프로젝트다.
실존 철학을 토대로 한 부조리 연극 표현주의 작품 게오르그 뷔히너의 ‘보이체크’는 인간의 본질과 사랑의 문제를 몸짓 언어에 담는다.
인간의 문제는 결국 ‘나’ 라는 실존의 확인과 ‘나’와 부딪치는 현상과 대상 간의 ‘관계맺기’의 문제라 말한다.
‘보이체크’는 원작의 토대가 되는 사회 대 개인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해체하고 대신 ‘사랑’의 본질, ‘관계 맺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보이체크’ 일지도 모르는 관점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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