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6월 1일 중국 어린이날을 앞두고 바링허우(八齡後, 80년대 출생자)들이 동심에 젖었다.
30일 선양완바오(沈陽晩報)는 온라인 상점들이 어린이 날을 맞아 각종 장난감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억의 장난감들이 등장, 바링허우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장난감 상점을 운영하는 리쉬(李旭)는 “6·1 어린이날 주문 중 80% 이상이 바링허우 고객이며 치링허우(七齡後, 70년대 출생자) 고객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리쉬는 “반신반의하며 태엽식 플라스틱 개구리와 딱지 등 추억의 장난감을 사이트에 올렸고 결과는 ‘대성공’”이라고 소개했다.
리쉬 등 장난감 판매 업체들은 “가정을 이룰 연령이 된 바링허우들이 장난감을 통해 동심에 젖고 유년시절을 추억하기 위해 이 같은 장난감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웨이(姜衛) 선양대학 금융과 주임은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 사람들은 과거를 추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 주임은 “‘입맛’이 날로 까다로워지는 현대사회에서 어린시절의 식품 등은 특정세대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을뿐 아니라 생산 코스트도 저렴해 많은 업체들이 이에 주목하고 있다”며 추억의 상품 판매 시장을 밝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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