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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민생·반값등록금 6월 국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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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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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나라·민주 양당 원내대표가 6월 임시국회를 민생·반값등록금 국회로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다.

30일 한나라당 황우여·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올해가 18대 국회의 마지막 회기인 만큼 국민에 다가서서 민생 안정의 결과를 도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회동은 양당 원내대표단이 새로 구성된 이후 처음 진행된 자리로, 6월 국회의 주요 현안과 처리 절차, 당론을 조율 등이 논의된다.

황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앞에서 서서 마지막 1년을 보내는 만큼 국민이 기다리던 예산법안을 다음달 중 처리해 ‘일을 했구나’란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도 “국회의 목적이 민생을 살리자는 데 있는 만큼 6월 국회에서는 민생안정과 반값등록금 문제를 처리해 여야 간 민생국회로 자리매김해야 하지 않겠냐”며 “다수당인 여당이 지고도 이기는 정치를 보여준다면 민주당도 과감히 타협하고 양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후 2시30분으로 예정된 이날 회동에 김 원내대표가 5분 가량 지각했으나, 황 원내대표는 “원래 여당이 기다리는 거다”라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촬영시 서로 가까이 서달라는 사진기자들의 요구에 김 원내대표는 "분위기가 화기애애가 아니라 '화기애매'해져야지"며 다소간의 기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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