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상호, 2억3000만원 사기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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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개그맨 김상호(37)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30일 서클렌즈 사업을 한다며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로부터 2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김상호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상호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9개월 간 피해자 김모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2억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을 받고 있다.

그는 2009년 3월 태국에서 서클렌즈 사업을 할 당시 투자설명회를 개최, 투자를 한다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김씨로 부터 올 2월 고소장을 접수해 지난 27일 김상호씨를 구속, 이번주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김상호는 1984년 MBC 코미디탤런트 5기로 데뷔했으며 1988년 MBC 방송연기상 코미디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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