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신용카드 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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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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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인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신경보) 3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은행업협회는 30일 ‘2010년 중국 신용카드 산업 발전 청서’를 발표해 중국인 전체 소비액 중 신용카드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달해 신용카드가 중국인이 가장 애용하는 비현금 결제수단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청서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량은 총 2억3000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6% 올랐다. 이 중 실제로 사용 중인 신용카드 비중이 전년 대비 37.42% 늘어나 전체 62.31%를 차지했다. 이는 곧 휴면카드 비중이 지난 해 60%에서 30%대로 대폭 감소된 것을 의미해 중국인의 신용카드 거래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청서는 신용카드 거래량이 늘면서 이에 따른 리스크 위험도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서에 따르면 지난 해 신용카드 대금 미결제액이 449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무려 80%나 늘어났다. 또한 신용카드 사기로 인한 손실액도 1억170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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