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여자몸위 밥상?…中 여체성 쫑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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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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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의 한 음식점이 단오절을 앞두고 여체성(女體盛) 쫑쯔(粽子, 찹쌀을 대나무 잎사귀나 갈대잎에 싸서 삼각형으로 묶은 후 찐 음식)를 선보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여체성은 일본 근대에 성행하던 식사법으로 여인의 몸위에 초밥과 생선회를 얹혀놓고 식사를 하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굴원(屈原)을 기리기 위한 풍습으로 단오절에 쫑쯔를 먹는데 이 식당은 단오절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런 이벤트를 펼치고 나선것.

음식점에서 식사하던 한 고객이 스마트 폰을 이용해 여체성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뒤 이 사진은 삽시간에 전국에 펴져나갔다. 하지만 상당수 네티즌들은 '전통문화와 안 어올리는 것 같다','굴원도 어이없어 할 것 같다'며 눈쌀을 찌푸렸다.

한편 지난 2004년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 일본 음식점을 모방한 '여체성(女體盛)' 요리점이 문을 열었으나 여론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나흘만에 문을 닫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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