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PF 부실채권 정리에 1조228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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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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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우리은행 등 7개 시중 은행과 연합자산관리(주)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1조228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달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우리, 국민, 신한, 산업, 기업, 하나은행 및 농협 등은 연합자산관리(주)와 함께 지난 3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부동산PF 부실채권정리기구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은행권의 이번 부동산PF 부실채권정리기구 설립 추진은 건설사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증가한 은행의 부동산PF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해서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 4월부터 외부전문기관, 주요 은행, 연합자산관리(주) 및 은행연합회 실무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에서 구체적인 설립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투자기관는 우리은행 등 7개 은행과 연합자산관리(주)가 담당하게 된다. 또한 주요사업은 PF 부실채권 등의 자산 인수, 관리 및 처분 업무에 한정하되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합자회사)의 법적형태를 가지게 된다.

총투자액은 1조2280억원으로 이 가운데 출자금은 8000억원, 대출금은 4280억원으로 설정됐다.

또한 기구의 설립은 관계기관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6월중 완료될 예정이다.

연합회 측은 이번 기구의 설립을 통해 민간 자율에 의한 은행의 부동산PF 부실채권 정리하고 PF 사업장 구조조정을 통한 건설사의 조기 정상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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