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량 463억 달러…1년來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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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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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외국환 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규모가 463억 달러로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1년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은행간 및 대고객 거래를 포함해 463억 달러로 전분기 428억 달러보다 8%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9년 4분기 485억 달러 이후 1년만에 최대치로 외환거래규모는 지난해 3분기 395억 달러, 4분기 428억 달러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1분기 외환거래 증가는 수출 호조로 인한 경상거래 증가, 조선업체의 수주 확대와 이에 따른 선물환매도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현물환 거래는 184억 달러로 경상거래 규모 확대 등에 따라 전분기(159억 달러)대비 16% 증가했으며, 외환스왑 거래는 조선업체 선물환매도 및 비거주자 차액결제선물환(NDF) 매도 증가 등에 따른 외화자금 조정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분기(188억 달러)대비 5% 확대됐다.

외환상품거래는 279억 달러로 전분기(269억 달러) 대비 4% 증가했으며 장내 외환상품인 통화선물 거래는 12억 달러로 전분기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외환시장별로는 대고객시장 거래가 71억 달러로 전분기(64억 달러)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대고객 현물환 거래가 전분기 대비 3억 달러, 선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가 각각 2억 달러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은행간 시장 거래는 392억 달러로 전분기(364억 달러)대비 8% 증가했으며 이는 은행간 현물환 거래가 전분기대비 22억달러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화종류별로는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 397억 달러로 전분기(368억 달러)대비 8% 증가했다. 이는 원화와 미 달러화간 거래가 전분기 대비 27억 달러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엔화와 미 달러화간 거래 및 미 달러화와 유로화 간 거래가 전분기 대비 각각 3억 달러씩 늘며 외국통화간 거래는 66억 달러로 전분기(59억달러)대비 11% 증가했다.

은행 그룹별로는 국내은행이 215억 달러로 전분기(196억 달러) 대비 10%, 외은지점이 248억달러로 전분기(231억 달러) 대비 7%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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