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BMW '높은 벽' 뚫었다"…신차용 타이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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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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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독일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BMW에 OE(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되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프라임2(Ventus Prime2)’는 유럽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개발한 초고성능(UHP)타이어로, 깜찍한 디자인과 탁월한 운전재미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MINI)에 장착된다.

특히 BMW가 요구하는 높은 성능 수준을 만족시킨 한국타이어는 ‘195/55 R 16 V’ 규격의 초고성능타이어를 미니 쿠퍼S에 우선 공급하고, 향후 유럽에서 생산되는 미니 원(MINI One), 쿠퍼(Cooper), 쿠퍼D(Cooper D) 모델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BMW 타이어 공급은 글로벌 OE 시장 공략을 위한 한국타이어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높아진 브랜드 가치가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타이어는 아우디, 폭스바겐, GM, 포드 등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에 타이어를 공급함은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의 자존심 대결로 유명한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eutsche Tourenwagen-Meisterschaft, DTM) 공식 타이어 공급 업체로 선정되며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 우병일 상무는 “스포티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 그리고 엄격한 기술 표준으로 유명한 BMW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타이어는 BMW가 지향하는 완벽, 그리고 혁신에 대한 도전을 함께하며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로 출시된 벤투스 프라임2 는 한국타이어만의 새로운 ‘그립-텍(Grip-Tech)’, ‘콰이어트 라이드(Quiet Ride)’ 기술을 적용, 최적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조정 안정성은 물론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 성능 그리고 회전저항의 특성을 향상시켜 BMW 미니만의 민첩한 주행 성능과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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