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통신업계 대폭 물갈이로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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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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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통신사와 정보통신조직의 고위인사가 대폭 물갈이되면서 통신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

인터넷뉴스사이트 차이징왕(財經網)은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시궈화(奚國華) 중국공업신식화산업부 부부장이 중국 최대 통신운영업체인 차이나모바일(00941) 회장으로 영입됐다고 전했다. 차이나텔레콤(00728) 샹빙(尙氷) 부회장이 시궈화 부부장의 후임으로 내정될 예정이다.

이 소식통은 시궈화 부부장이 몇년 전 차이나모바일 회장자리를 노렸으나 실패했다면서 이번에야 숙원을 이루게 됐다고 토로했다. 시궈화 부부장은 1951년생으로 상하이전보국 부국장, 상하이벨유한공사, 중국왕통 등을 거쳐 정보통신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로 중국 휴대폰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회장이 변경됨에 따라 그룹 내부 인사조정과 함께 사업도 재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왕젠저우(王建宙) 현 회장은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차이나텔레콤의 왕샤오추(王曉初) 회장은 윈난(雲南)성 성장으로 이동한다. 차이나유니콤 창샤오빙(常小兵) 회장이 차이나텔레콤 후임 회장에 임명되고, 차이나유니콤 루이민(陸益民)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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