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부호는 빙산의 일각…3분의2 리스트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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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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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은 부호리스트에서 누락된 부자가 3분의 2에 달한다 ”

1999년 이후 12년째 중국 부호리스트를 작성해 온 후룬(胡潤)리서치의 후룬 대표는 최근 중궈신원(中國新聞)과의 인터뷰에서 상당수가 리스트에 올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장(浙江)성에서 자산이 10억위안에 달하는 부호의 실제 숫자는 700명 가량이며 대부분 민영기업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후룬 대표는 중국 민영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브랜드’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년간 부호 선정 작업을 하면서 대부분의 민간기업이 재정담당 부서에 많은 인력을 배치하지만 브랜드 경영을 책임지는 사람은 회사 대표와 몇명의 간부 뿐이라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숙한 기업의 경우 자산의 70%가 무형 자산이라며 중국 내수가 확장 추세이므로 브랜드 역량 확충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후룬 대표는 5년 전부터 중국기업의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면서 부동산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가장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땅덩어리 하나를
개발할 때 브랜드를 가진 기업이냐 아니냐에 따라 마지막 가치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영기업가들에게 브랜드 가치가 향후 이윤 성장의 엔진이 될 것이라며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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