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사극 '계백' 촬영지 지원…계백 이서진, 의자왕 조재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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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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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재철 MBC 사장 등이 '계백'의 성공적 제작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우 부여군수, 안희정 충남지사, 김재철 MBC 사장, 황명선 논산시장. [사진 = 충남도 제공]

[사진 = 충남도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충남도가 7월 하순부터 방영될 MBC 특별기획드라마 '계백'의 제작을 지원한다. 충남도는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해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와 백제사 재조명의 계기를 만든다는 목표다.

충남도는 안희정 도지사가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재철 문화방송(MBC) 사장, 황명선 논산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등과 드라마 계백의 성공적 제작과 방영을 위해 상호 지원하고 노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는 역사문화테마파크인 백제문화단지(부여군 규암면 합정리)를 계백 촬영지로 무료 제공하며, 논산시와 부여군은 드라마 촬영 및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각 예산 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일본과 중국, 대만 등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은 '겨울연가' 및 '대장금' 등 드라마에서 출발했다"며 "드라마 '계백'도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면서 신(新)한류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매주 월·화요일 이틀간 70분씩 총 30부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 '계백'이 본방송은 물론 재방송과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일본·중국 등 동남아권 수출 등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충남 홍보 효과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촬영지 노출과 홍보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활기를 띠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철 MBC 사장은 "'백제'를 주제로 하는 드라마가 방영되면 일본 관광객이 크게 늘어 청주공항은 물론 공주, 부여, 논산의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드라마가 성공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계백'은 백제시대 충신 계백 장군의 인간적 면모를 재조명하고, 의자왕을 새롭게 해석하는 대하사극으로, '선덕여왕', '이산', '주몽', '상도' 등으로 유명한 김근흥 PD가 연출을 맡았고, '다모'와 '주몽', '상도' 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극본을 썼다. 배우 이서진이 계백장군 역으로, 조재현이 의자왕 역으로 각각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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