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맞수 삼성·LG전자 '올인원 PC'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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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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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내 PC시장 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인원PC로 PC시장에서 한판승부를 펼친다.

올인원PC는 데스크톱PC와 모니터 등을 결합한 형태로, 복잡한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일반 PC대비 공간 효율성이 탁월해 북미·유럽·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PC 플랫폼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디자인과 멀티미디어를 강화한 ‘AF315’ 과 ‘V300’을 최근 선보이며 올인원 PC 맞대결에 나섰다.

이번 제품은 강력한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해 올인원 PC는 성능이 낮다는 선입견을 없애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했다.

범용직렬버스(USB) 3.0을 지원, 평균 15초 만에 데이터 1기가바이트(GB) 전송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젊은 고객층을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PC가 꺼진 상태에서도 범용직렬버스(USB)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MP3 플레이어 등을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AF315구입시 3D 안경 1개와 무선 키보드 마우스 포함 국내 출시가격이 219만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LG전자 V300는 무선 키보드, 3D 안경 2개를 제공하지만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지난 25일 출시한 삼성전자의 AF315는 지난 3월 홈 엔터테이먼트용 올인원 PC ‘AF310’의 후속모델로 11mm의 슬림 베젤과 3D 성능이 추가됐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화질 기술로 멀티미디어 성능도 강화했다.

올인원 전용 인텔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i5 및 1테라바이트(TB) 7200Kbps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탑재해 빠른 속도와 강화된 멀티태스킹 기능을 자랑한다.

LG전자의 ‘V300’은 필름패턴편광(FPR) 방식의 23인치 3D 풀HD 발광다이오도(LED) 모니터를 채용했다.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고성능 PC를 탑재해 성능면에서는 삼성전자 ‘V300’와 큰 차이점이 없다.

3대의 카메라 센서를 활용, 3D 콘텐츠를 화면 깜빡거림과 화면 겹침 현상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750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 블루레이(Blu-ray) 디스크 드라이브 등 고사양을 갖췄다.

LG전자는 31일부터 6월4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인 ‘컴퓨텍스(Computex) 2011’에서 V300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LG전자는 오는 7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유럽,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등 해외로 확대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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