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나갔던 10대 무슬림 소녀,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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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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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인대회에 나갔던 우크라이나 무슬림 소녀가 이슬람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인근 청년들의 돌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31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경찰 당국에 따르면 희생자 카티야 코렌(19)은 실종된 지 1주일만에 자기 집 근처 숲의 땅에 묻힌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코렌은 온몸에 심하게 두들겨 맞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

주위 친구들에 따르면 코렌은 평소 최신 유행 옷차림을 즐겼으며 미인대회에도 출전해 7위에 올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무슬림 청년 3명이 이슬람 윤리강령인 '샤리아법'에 따라 코렌을 돌로 쳐 죽였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그 가운데 16세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청년은 코렌을 죽인 사실을 시인했지만 코렌이 이슬람의 샤리아법을 어겼기 때문이라며 범행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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