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차 보금자리 강동구 3곳, 직권 공람절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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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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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국토해양부는 31일 서울 강동구의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 3곳에 대한 지구지정 철회를 정식 요청과 주민열람 공고 취소에 대해 직권으로 공람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31일 강동구는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고덕·강일3·강일4지구에 대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을 철회해줄 것을 국토부에 정식 요청했고 지구 지정에 대한 주민열람 공고도 취소했다.

강동구의 이같은 판단은 대규모 보금자리지구가 들어설 시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우려와 함께 보금자리지구 발표 후 주변 집값 하락 등으로 인해 주민 민원이 거세지자 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국토부는 내달 초 공람공고 내용을 관보에 게재를 통해 공람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1일 강동구가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철회 요청을 했고, 주민열람 공고도 취소했다”며 “이에 국토부는 직권 공람절차를 진행해 보금자리주택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서초 우면지구와 4차 지구인 중랑구 양원지구도 지자체의 공람 거부로 국토부가 직접 관보게재를 통해 공람절차를 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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