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강동구는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고덕·강일3·강일4지구에 대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을 철회해줄 것을 국토부에 정식 요청했고 지구 지정에 대한 주민열람 공고도 취소했다.
강동구의 이같은 판단은 대규모 보금자리지구가 들어설 시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우려와 함께 보금자리지구 발표 후 주변 집값 하락 등으로 인해 주민 민원이 거세지자 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국토부는 내달 초 공람공고 내용을 관보에 게재를 통해 공람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1일 강동구가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철회 요청을 했고, 주민열람 공고도 취소했다”며 “이에 국토부는 직권 공람절차를 진행해 보금자리주택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서초 우면지구와 4차 지구인 중랑구 양원지구도 지자체의 공람 거부로 국토부가 직접 관보게재를 통해 공람절차를 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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