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사장 "시대따라 자산관리도 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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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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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2008년 리먼사태는 세계 금융시장 지평을 크게 바꿔놨습니다. 투자환경 변화에 따라 이제는 자산관리도 달라져야 합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3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삼성증권 글로벌 투자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과거에는 현금·부동산·주식 3분법으로 자산관리를 했지만, 금융위기 이후부터는 자산관리 개념이 바뀌었다”면서 자산관리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주식과 원자재는 반대로 움직였지만 2007년 이후로는 동조화 됐다”며 “금리 상승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는 개념도 통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주가가 빠지면 비중 축소로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고였지만 현재는 파생상품으로 하락장에도 베팅할 수 있게 됐다”며 “변화된 마켓을 이해하고, 시장 흐름도 잘 포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자산배분에 있어 지역별·자산종류별 분산보다 성장형 자산에 집중하고, 경기와 자산시장 사이클을 적극 반영하는 등 새로운 자산배분 형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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