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라인드' 주연 김하늘이 밝힌 예능과 영화의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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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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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배우 김하늘이 최근 주목을 끌고 있는 ‘1박2일’ 촬영 소감을 전했다.

1일 오전 10시 서울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열린 영화 ‘블라인드’(감독 : 안상훈, 제작 : 문와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하늘은 “‘1박 2일’ 촬영은 정말 MT가는 기분으로 찍었다”면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웃었다.

이날 그는 ‘예능과 영화 촬영 현장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예능은 정말 재미가 있다. 하지만 영화 현장은 너무 힘들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늘은 데뷔 첫 시각장애 연기에 도전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시각장애인 역할이라 촬영이 진행될수록 솔직히 보인다는 게 가장 불편했다”면서 “모니터링을 해도 감정 표현이 살아나지 않아 너무 힘이 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김하늘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만나본 실제 시각장애인들에 대해 “너무 밝고 긍정적으로 사시는 모습에 인상이 깊었다”는 말도 전했다.

‘블라인드’는 경찰대 재학 중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민수아(김하늘)가 뺑소니 사망 사고를 목격한 뒤 같은 사건을 목격한 권기섭(유승호)가 진술이 엇갈리면서 벌어지는 범인과의 추격전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2006년 공포영화 ‘아랑’으로 데뷔한 안상훈 감독의 차기작이며, 김하늘, 유승호가 주연이다. 개봉은 오는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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