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사진 = KBL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 소속 방성윤(29)이 은퇴를 선언했다. 그렇지만 소속팀 SK는 방성윤의 선수 복귀의 가능성을 감안해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했다.
SK는 1일 "방성윤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부상과 그에 따른 재활에 대한 심리적, 육체적 부담감으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계속하지 않겠다며 은퇴를 희망해 임의탈퇴 공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L 규약에 따르면 '임의탈퇴선수'는 선수가 계약 기간에 특별한 사유로 활동을 계속할 수 없어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할 시 구단이 수용하고 KBL 총재가 공시하면 성립된다.
현재 대구 오리온스 소속 김승현도 임의탈퇴선수 신분이다.
휘문고-연세대 출신의 방성윤은 2005년 SK에 입단하며 한국프로농구에 데뷔했고, 2006~2007 시즌부터 3년연속 3점슛 1위를 차지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 활약했다.
그렇지만 결국 부상으로 29세의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멈추게 됐다. 방성윤은 2005~2006 시즌부터 6시즌 동안 평균 17.5점, 4.2 리바운드, 2.3 어시스트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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