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저축은행 비리 사태 TF...금융감독시스템 ‘수술’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일 저축은행 비리 사태와 관련, “당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정조사를 준비하고 이번 사태의 원인과 대책 마련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또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조사 범위 등도 정하고 필요하면 특검법 처리 방안 등도 TF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강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및 상임위원회 간사단 워크숍에 참석한 직후 “당내에 자연스럽게 저축은행 관련 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F 구성 시기에 대해 “수사를 보고 천천히 할 생각”이라며 “정책위원회 산하보다는 원내대표 산하에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TF 구성과 관련, “정무위와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금융감독시스템에 대한 개혁방안도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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