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인터넷 사용량 4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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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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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201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사용량이 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의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가 보고서를 통해 1일 밝혔다.

시스코는 이날 발표한 '연례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VNI)를 통해 2015년 향후 5년간 전세계 인터넷 트래픽(데이터 사용량)이 966엑사바이트((exabyte, 1EB=10억기가바이트)에 달할 것이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5년간 글로벌 인터넷 트래픽이 8배나 증가했으며, 올해부터 향후 5년간은 4배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시스코는 설명했다.

시스코는 특히 2015년까지 모바일과 동영상 부문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0년 PC가 아닌 기기에서 발생하는 인터넷 트래픽이 3%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15%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PC 트래픽의 연평균 성장률은 33%인데 비해 TV와 태블릿PC, 스마트폰이 각각 101%와 216%, 144% 나 될 것이라고 시스코는 소개했다.

이와 함께 2015년까지 무선 모바일 기기들의 인터넷 트래픽이 유선으로 이뤄지는 기기들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유선기기의 트래픽이 전체의 63%를 차지했으나 2015년에는 46%로 낮아지는 대신 무선 모바일 기기들이 54%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머니 인터넷판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2008년부터 시작된 시스코의 이 전망 보고서가 지금까지 5∼10% 정도의 편차만 보일 정도로 정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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