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5월 국내 완성차 5개사 내수판매가 전월 대비 5.2% 감소해 부진한 것은 유성기업 파업 탓”이라며 “5월 완성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0.4% 증가해 양호했고 한국차 주문잔고 호조를 감안할 때 공급 여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수출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호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의 5월 해외공장 출하 실적은 각각 전년동월 대비 17.9%, 46.5% 증가해 성장세가 진전됐다”며 “해외에서의 차량 주문잔고 증가에 따라 국내 수출 생산을 포함한 전세계 공급 체계가 계속 타이트하게 운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주목할 것은 해외와 현지 소매판매 강세”이라며 “일본 업체들의 생산 차질과 영업실적 악화과 향후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세계 풀가동 체제는 당분간 확실히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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