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구글에 모바일결제 솔루션 공급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SK C&C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에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공급한다.

SK C&C는 미국의 퍼스트데이터(FDC)와 공동으로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구글지갑' 상용화에 필요한 기반기술인 'TSM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IT서비스 업체가 개발한 솔루션이 구글은 물론 미국내 IT업체에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SK C&C의 북미 모바일커머스(M-Commerce) 시장 진출 파트너인 세계 최대 전자결제업체 퍼스트데이타코퍼레이션(FDC)이 구글과 직접 계약하고, SK C&C는 TSM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SK C&C와 FDC는 지난해 9월 제휴를 맺고 북미시장 모바일커머스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TSM 기술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결제 애플리케이션을 발급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모바일 카드발급, 정보 갱신, 거래 정지, 거래 계약·해지 등의 요청을 사업자들로부터 수집, 이동통신사 무선망을 통해 처리하는 기술이다.

모바일 결제 과정에서 노출되는 고객정보를 (카드회사와 통신회사간) 상호 공유되지 못하도록 막는 솔루션으로 개인정보 유출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NFC 기술과 함께 모바일 결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한범식 SK C&C G&G 사업부 전무는 “SK C&C 가 국내에서 축적한 모바일 서비스 역량을 북미를 넘어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1등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향후 본격화 될 글로벌 모바일커머스 솔루션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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