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연극 ‘락희맨쇼’가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연극 ‘락희맨쇼’는 고선웅 연출의 극작 데뷔작이다. ‘연극은 왜 항상 심각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나온 연극 ‘락희맨쇼’에서 고선웅 연출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락희맨쇼’는 ‘락희퍼니카툰’이라는 원제목을 가진 작품이다. ‘락희맨쇼’의 주제는 웃음이다. 단지 웃음의 미학만을 좇아 만든 연극이다.
소극장 조명의 한계는 조명의 미학적 부분을 잘 드러낼 수 없다는 데 있다. 그러나 연극 ‘락희맨쇼’는 도처에 작은 조명들을 매설하거나 국부조명도 사용해 공간감을 표현했다.
‘락희맨쇼’는 체육공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체육공원은 시합이 열리는 링이 됐다가 동물원이 되기도 한다. 특히 천상장면과 연결되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간이다. 아무 곳에서나 튀어나올 수 있는 만화 같은 장치와 스크린 장치, 그리고 쇼를 위한 기능적인 장치도 고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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