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눈에 띠는 대규모 브랜드타운 단지는 어디?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최근 불안정한 부동산시장에서 안정적인 상품 중 하나로 꼽히는 브랜드타운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압구정동 현대, 공덕동 래미안 등을 살펴보면 동일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해 대단지를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랜드마크 아파트는 시세 하락폭이 적고, 교통·학군·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올해 대표적인 브랜드타운으로 강서힐스테이트, 수원아이파크시티, 송도포스코더샵 등을 꼽는다”고 말했다.

◆ 서울-화곡동 강서 힐스테이트

강서구 화곡동 1027의 85번지 일대 위치한 화곡3주구를 현대건설이 재건축한다. 단지규모는 총 2603가구 중 82~184㎡ 879가구 일반분양분이며, 현재 분양 중이다.

강서 힐스테이트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이 모두 인근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서울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도보 5분거리며, 도보거리에 통학 가능한 학군(내발산초등, 화곡중, 화곡고 등)과 대형 편의시설(홈플러스, 그랜드마트) 이용이 가능하다.

화곡동 일대는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2518가구), 우장산힐스테이트(2198가구), 우장산롯데캐슬(1164가구)과 함께 강서권 신흥 주거 단지를 이룸으로써 향후 사업이 완료될 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용인 신봉동 자이, 수원 아이파크시티

GS건설은 용인시 신봉동 416-9번지 일대 401가구(주택형 미정)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차량으로 5분거리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서수지인터체인지)가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한층 수월하며, 신일초등과 신봉초등 등의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신봉동 일대는 신봉자이1~3차(4017가구)가 이미 형성돼 있어 전형적인 주거지의 모습을 갖춘 상태다. 단지 내 상가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죽전점), 롯데마트(수지점) 등의 대형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수원시 권선동 222의 1번지 일대에 현대산업개발이 80~151㎡ 1077가구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2009년 9월과 12월에 각각 분양한 아이파크시티(C1~4블록, 3360가구)에 이어 추가로 분양되는 것이다.

아이파크시티는 99만3천㎡ 규모로 미니신도시급의 단지로 구성되며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등 주거시설과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향후 사업조성이 완료되면 권선동 일대 대규모 아파트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 인천-송도 포스코더샵, 계양센트레빌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D11,16블록에 112~250㎡ 1196가구, D17,18블록은 960가구(주택형 미정)를 각각 11월경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더샵하버뷰(1392가구), 더샵그린애비뉴(1014가구)가 위치해 이미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 5월 본사를 송도국제도시에 이전함으로써 송도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건설은 6월 인천 계양구 귤현동 306의 1번지 일대에 109~175㎡ 710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는 작년 12월 1차 분양(715가구)에 이어 2차에 해당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과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 지방-부산 정관신도시 동원로얄듀크, 대구 이시아폴리스더샵

부산에서는 동원개발이 정관신도시 A-17블록에 80~108㎡ 1242가구를 9월 분양할 계획이다. 5월에 분양한 A-20블록(1028가구)에 이어 2차분이며 모두 전용면적 85㎡이하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동구 봉무동 695의 2번지 일대 이시아폴리스 R9,16블록 분양이 진행 중이다. 단지규모는 110~187㎡ 750가구로 지난해 10월에 분양한 1차(652가구)에 이어 2차 분양으로 사업이 완료될 시 대규모 브랜드 주거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