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주도 경제 전환 단기실현 힘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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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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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사회과학원은 1일 발표한 “상업청서”를 통해 앞으로 5년동안 15%~17%의 증가폭을 유지한다면 2015년 중국사회 소비품 판매총액은 27조4000억 위안(약 45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청서는 만약 가격요소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중국의 소비규모는 작년의 1.7배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수치에 따르면 지난해인 2010년 중국 사회 소비품 판매총액은 15조7000억 위안에 달했다.

지난 2006년에서 2010년까지 사회소비품 판매총액 연평균 증가폭은 18.1%에 달했다. 사회소비품 판매총액은 1980년부터 현재까지 5년을 간격으로 2배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소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차 5개년 규획(1981년~1985년)기간 66.4%에서 11차 5개년 규획 때는(2006년~2010년) 49.2%로 하락했다. 투자와 외수(수출)에 비교하면 소비가 경제에 주는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에 청서는 소비는 중국경제의 핵심이 아니라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소비 비율의 하락과 반대로 투자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9년 중국은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투자에 무게를 두었다. 사회과학원 재경무역연구소 부소장 겅린보(荊林波)는 "2,3배의 투자 증가를 계속 유지하기 쉽지않다. 투자 외에도 중국경제는 계속 국제시장에 많이 의존하게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서는 금후 정부의 경제발전모델에 따라 국내소비는 중국경제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고급화함에 따라 중국의 사치품시장도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청서는 현재 세계의 대부분 명품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했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경제발달지역 외에도 2.3선 도시들의 판매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청서는 소비주도형 경제구조로의 개편을 서둘러야하지만 단기간 내에 실현하기는 힘들것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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