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보존활동에 후원기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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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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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국립공원 보전활동의 일환으로 20여개 기업이 총 88억원을 후원했다고 2일 밝혔다.

2008년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은 금액을 후원한 기업은 LG패션으로 총 40억원을 후원했다. LH공사는 19억원을 후원해 공단이 추진하는 여우복원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의 후원금 3억원은 백두대간 멸종위기식물 보호와 증식·복원 사업에 쓰인다.

후원내용도 다양하다. LG패션은 2000여명의 공단직원 근무복을 기증했고 신한은행은 탐방객의 이해를 돕고자 전국 국립공원에 2만 개의 수목표찰을 설치했다. 조일교역은 등산활동이 잦은 공단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2억원 상당의 무릎보호대를 기증했다. GS칼텍스, 롯데칠성음료, 더베이직하우스는 소회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국립공원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비로 5억원을 후원했다.

한편 ,공단은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후 공원관리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기업의 후원활동을 유치해왔다.

이상배 홍보실장은 “미국 국립공원은 160개 프렌즈 그룹과 66개 협회 및 14만 명의 자원봉사자들로부터 후원금, 전문지식, 자원봉사 등을 지원받아 운영한다”며“온난화로 지구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후원활동은 사회공헌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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