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2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총리도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해서는 "더 의혹이 있다면 주한미군 기지 전수조사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를 조사해 정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의 가능성도 열어 두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SOFA 개정 노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답했다.
남북정상회담 비밀접촉설과 관련, "정상회담이 됐건 남북대화가 됐건 콘택트 절차는 공개적으로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해해 달라"며 "정부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대화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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