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韓美 FTA 새 비준동의안 국무회의 의결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3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심의·의결한다.

이는 지난 2008년10월 국회에 제출한 기존 한ㆍ미 FTA 비준 동의안 중 협정안 한글본에서 일부 오류가 발견돼 지난달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서 이를 철회한 데 따른 것.

정부는 기존에 상임위를 통과했던 비준안의 번역 오류를 수정하고 미국 측과 교환한 추가협상 내용이 포함된 새 비준 동의안을 의결하고 국회로 송부할 예정이다.

지난 번역 오류 재검독 결과 200개 이상의 오역을 발견한 외교통상부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이날 오후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비준안을 국회 외통위에 상정한다는 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이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간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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