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현대차그룹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지난 5월 처음으로 10% 돌파했다며 6월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시장 점유율을 재차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시장은 평균판매단가(ASP) 지속 인상과 일본산 차 공급 차질에 따른 공급 감소, 미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계기로 18개월만에 판매량이 8.6% 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상원 연구원은 “GM은 소형차 크루즈와 소형 CUV 아퀴녹스 판매 호조로 판매 감소를 최소화하면서 1위를 재탈환했고 도요타, 혼다, 닛산은 일본 지진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반영했다”며 “현대기아차그룹은 전월대비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0%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5월 미국시장 평균인센티브는 대당 2303달러로 전월대비 0.7%, 전년대비 18.6% 줄어든 반면 현대차는 전월대비 31.5% 증가한 대당 1316달러, 기아차는 6.5% 증가한 대당 1751달러로 공격적인 마케팅 구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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