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中서 노트북 배터리 7만8000개 리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휴렛 패커드(HP)가 중국에서 잠재적 화재 위험성에 따라 노트북 컴퓨터에 장착된 해당 배터리 7만8000여개를 회수한다.

중국 공산품 품질 관리 당국인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AQSIQ)은 HP가 자사 및 ‘콤팩(Compaq)’ 시리즈 노트북 제품의 배터리 7만8740개를 회수하게 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AQSIQ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문제의 배터리가 지난 2007년 7월~2008년 5월 과열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배터리를 제조한 회사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한국HP 관계자에 따르면 "베터리를 공급받는 제조사는 본사에서만 알고 있다"며 "다만 전세계 5개사에서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터리를 포함, 주요 부품의 경우 계약조건상 공개를 하지 않아 알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AQSIQ에 따르면 HP가 앞서 지난 2009년 5월과 지난해 5월에도 같은 이유로 각각 1만5000개, 1만9573개의 배터리를 리콜한 바 있다.

HP는 리콜한 배터리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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