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최근 언론, 지역시민단체, 정당 등이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내에서 PCBs 및 고엽제 등을 처리하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사안의 긴급성 및 중요성을 인식해 인천시 차원의 ‘부평미군부대 특별환경 조사’ 추진을 실시토록 요청해 이루어졌다.
구는 당초 구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 충족을 위해 기존 부대 주변 3곳을 포함해 총 9곳으로 늘려 조사하는 한편, 측정 장소가 증가함에 따라 시료채취 기일도 1일에서 2일로 늘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양 시료채취는 3일 오전 산곡동 부영공원 입구에서 시료채취 지점 선택이유, 시료채취 분석항목과 사후대응계획에 대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의 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산곡동 홈세라믹스, 산곡동 형제카센터 뒤, 부평동 동아아파트 후문 맞은편, 부평공원 맞은편 주차장, 부영공원 안쪽으로 토양조사가 이루어졌다.
또 지하수 시료채취는 2008년도 기초조사 시 오염지점인 산곡동 형제카센터, 산곡동 경인렌트카 부근, 산곡동 홈세라믹 부근으로 실시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부평미군부대 내 PCBs 및 고엽제 등 유해물질 처리 의혹에 신속히 대처해 구민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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