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조 신인 걸그룹 '라니아' [사진=유승관 기자] |
무대에 오르기 위해 몇 년간 연습하며 흘렸던 땀방울 뒤, '연예인'으로 데뷔한 그들의 지금 가장 큰 고민은 뭘까.
얼마 전 인터뷰를 한 7인조 신인 걸그룹 '라니아' 멤버들에게 각자 고민이 되는 것을 물어봤다.
<티애> 가장 큰 고민요? 살이에요. 다이어트가 제일 힘든 거 같아요.
<조이> 다이어트와 한국말 그리고 외로움요.(조이는 태국 출신) 너무 외로우면 그냥 울거나 숙소에 샘 언니 강아지가 있는데 강아지랑 같이 놀아요. 그러다가 같이 잠들어요.
<리코> 연예인이 됐으니깐 밖에 나가서 행동하는 거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어요. 그리고 무대에서 완벽한 모습 보이기 위해 어떻게 하면 더 잘할지 연습할 때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에요.
<디> 다이어트와 표정연기요. 이사님이 무대에 설 때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강조하는데 지금은 표정 연구 중이에요. 그리고 외국어 공부요.(고민 너무 많죠? 히히)
<샘> 팀의 리더인 만큼 '라니아'를 잘 이끌어가는 것이 목표이자 고민이에요.
<주이> 다이어트와 노래. 메인 보컬인 만큼 그 말이 창피하지 않게 '노래 부르는 것'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답니다. 그리고 콘디션 조절이 잘 안 되는데 그것도 노력하고 있어요.
■비하인드 스토리
조이가 외로울 때 샘의 강아지와 논다고 얘기했을 때, 샘이 심각한 표정을 짓자 멤버들이 눈이 휘둥그레해 졌다.
샘이 조이에게 "그래서 강아지랑 논거야? 몰랐네"라며 약간 눈시울을 붉힌 것.
늘 함께 무대에 오르고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그들은 서로 다 알 것 같지만, 이런 인터뷰를 통해서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는 부분도 많다. 라니아는 앞서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은 '칭찬릴레이'에서 쑥스러워했지만 흐뭇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고민 얘기'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의 눈을 바라봤다.
'라니아'는 "멤버들을 더욱 깊게 알게 된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다음 무대를 향해 총총걸음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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