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네이버, '크롬OS' 기본 글꼴 채택으로 관계 개선?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네이버는 ‘나눔 글꼴’이 최근 구글이 새롭게 공개한 크롬OS의 기본 글꼴에 채택됐다고 3일 밝혔다.

크롬는 구글이 설계한 차기 오픈소스 운영체제다.

네이버 나눔 글꼴은 무료 배포에서 OFL(Open Font License)로의 변경으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물론 상용 소프트웨어, 모바일 디바이스 등 상업적·비상업적 영역 등에 관계없이 다양한 이용 환경으로까지 확장 활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최근 구글이 선보인 새로운 플랫폼인 크롬OS의 개발 버전에서 나눔 글꼴은 한글 기본글꼴로 채택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미 우분투 리눅스(데스크톱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리눅스 배포판) 등 주요 리눅스 배포판에도 OFL로 공개된 지 일주일 이내에 속속 탑재되는 등 그 동안 불편했던 오픈소스 OS 상에서의 한글 환경 개선에 나눔글꼴이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현재 이 글꼴은 신문광고는 물론 공중파 뉴스의 자막으로도 쓰이고 있으며, 영화 포스터, 각종 리플렛, 카페 간판, 책표지, 개인전시회 도록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는 등 일상서도 활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 이 글꼴이 보다 활성화돼 한글 문서 사용 환경과 한글 디지털 자산화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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