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전세] 전셋값 오름폭 커져… 가을 전세난 우려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전셋값 상승폭이 커지는 등 다소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 침체 속에 가을 전세난에 걱정도 더욱 커지고 있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0.14% 상승했다. 경기(0.08%) 신도시(0.07%)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북(2.39%)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광진(0.37%) 은평(0.36%) 중구(0.24%) 강남(0.17%) 서대문(0.16%) 순으로 상승했다.

강북구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물부족으로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미아뉴타운 내 신규 아파트는 소형 면적대도 2억원 이하로는 매물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차 86㎡는 2억~2억2000만원 선으로 3500만원 올랐다.

광진구는 매매수요가 전세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구의동 현대7단지 112㎡가 2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9000만원 선이다.

은평구도 매물난으로 전세금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색동 대림한숲타운 105㎡는 1억8000만~1억9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경기는 광명(0.51%) 안성(0.37%) 남양주(0.28%) 오산(0.27%) 화성(0.24%) 고양(0.23%) 안양(0.18%)등이 올랐다.

광명시는 혁신학교 벨트화 조성으로 초·중교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가 증가했다. 서울과 인근 지역에서 전입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소하동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강세다. 소하동 금호어울림 105A㎡는 1000만원 상승해 2억~2억2000만원이다.

화성시는 소형 매물이 소진된 이후 상대적으로 매물량에 여유가 있는 중대형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층이 늘었다. 석우동 예당롯데캐슬 115㎡는 2억2000만~2억3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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