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 구속영장 청구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3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 원장이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 2008년 저축은행 정책을 전담하는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을 지냈으며 지난해까지 한나라당 수석 전문위원으로 일했다.

검찰은 지난 1일 금융정보분석원을 전격 방문해 김 원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다음날인 2일 김 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이 대전저축은행과 전주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김 원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부산저축은행그룹 박연호 회장과 김양 부회장 등 경영진과 같은 광주일고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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