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NHN 대표 “정치적 의도 검색어 조작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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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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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나 검색 결과를 정치적 의도를 갖고 조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김상헌 NHN 대표가 최근 불거진 ‘네이버 조작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네이버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와 검색 결과를 정치적 의도로 조작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일 네이버 다이어리 블로그를 통해 ‘NHN 대표이사가 드리는 글’을 통해 직접 반박글을 게시했다.

네이버 다이어리 블로그는 NHN의 공식 기업 블로그로 네이버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공간이다.

김 대표가 네이버 다이어리에 글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정보 검색 플랫폼이 정치적 영향을 받아 좌지우지 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나 검색 결과를 정치적 의도를 갖고 조작한다는 것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대표는 지난 2008년 유사한 논란이 발생했을 당시 내부 데이터까지 공개했던 점을 예로 들며 검색 조작 논란을 반박했다.

그는 “데이터를 통해 나름대로 열심히 설명해도 아직도 네이버의 진정성을 믿지 못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CEO로서 책임지고 말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플랫폼으로 네이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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