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에 따르면, 현대차 호주판매법인은 5월 한 달 동안 전년동기대비 16.7% 늘어난 7444대를 판매, 홀덴과 도요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점유율도 9.6%로 2003년 호주 판매법인 설립 이래 역대 최대치다.
현대차는 호주에서 도요타와 홀덴, 포드, 마쓰다에 밀려 5위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 4월 포드와 마쓰다를 누르고 3위로 올라섰고, 지난달에도 순위를 지켰다.
특히 ix35(투싼ix)는 1035대가 판매되며 동급 점유율 1위로 판매 성장세를 견인했다.
반면 2005년 이후 줄곧 1위던 일본 도요타는 지난달 38.1% 급감한 1만1115대 판매에 그치며 71대 차로 홀덴에 1위를 내줬다. 홀덴 역시 2.3% 판매가 줄었으나 1위로 올라섰다. 4위 포드 역시 24.3%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는 이달 말 ‘엘란트라(신형 아반떼)’를 출시하는 데 이어 하반기 엑센트, i40, 벨로스터 등 연내 신차 4종을 출시하며 판매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12위권에 머물던 기아차 역시 역대 최대인 3.0% 시장점유율(약 2326대)로 점유율 순위를 10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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