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도자 표적‘ 비난에 주민 동원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국내 일부 예비군 훈련장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사진을 사격 표적지로 사용한 것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이 격한 반응 보이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3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 등의 사격 표적지 사용을 `특대형 도발행위’라며 전면적인 군사적 보복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4일부터는 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 내외용 방송을 통해 주민들의 반응을 연속으로 내보내면서 격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사리원피복공장 리흥철 지배인, 사리원방직공장 노농적위군 대원 오명춘은 4일 평양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몸이 그대로 총탄이 되고 포탄이 되어 이명박 깡패 역도들에게 쌓이고 쌓인 원한과 참고 참은 분노를 터쳐 지구상에서 영영 쓸어버리고야 말 것”이라며 “온 민족 앞에 자기들의 대역적죄를 똑똑히 사죄하지 않는 한 우리는 그대로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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