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50대 진료환자 기장 많아

  • 5년 동안 1.92배 ↑… 60대 이상 전체 43.6% 차지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 진료환자가 5년 동안 1.92배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수면장애 진료환자는 2006년 15만명에서 2010년 29만명으로 증가했다.

총 진료비는 2006년 115억원에서 2010년 275억원으로 2.3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성별 연령대별 진료환자수를 살펴보면 50대가 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여자가 3만6000명을 차지했다.

60대 이상의 진료환자수도 12만5000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수의 43.6%에 달했다.

수면장애를 상세 질병 분류별로 살펴보면 ‘불면증’ 환자가 19만명, 진료비도 152억으로 가장 많았다.

불면증의 경우 1000만명당 환자수가 남성에 비해 여성이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수면성무호흡’은 여성에 비해 남성이 약 4배 높았다.

또한 70대 미만 연령층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지만 70대 이상 노인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수면장애 진료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스트레스 증가와 비만인구 증가 그리고 노인인구의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년기가 되면 뇌의 대사나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는 등 다양한 생리적 변화가 발생해 수면의 분절이 일어나서 자주 깨는 등 수면 장애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면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규칙적으로 잠자리 들기 6시간 전 약 40분 정도 운동하고 △낮잠은 피하고 꼭 필요한 경우 30분 이내로 제한하며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홍차, 콜라, 초콜릿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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