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베팅 프로축구 김정겸 선수 불구속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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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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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제3자를 통해 스포츠토토에 돈을 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를 받고 있는 김정겸(전 포항스틸러스.35) 선수가 창원지검에 불구속 입건됐다.

김 선수는 지난 4월 6일 러시앤캐시배 대전-포항전 경기에 자신의 돈 1000만원을 제3자를 통해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뒤 2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해 구속된 대전시티즌 김모(27) 선수로부터 대전-포항전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통해 대전이 질 것이란 정보를 미리 입수한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포항구단은 6월1일자로 김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김 선수는 창원지검에 한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국민체육진흥법은 스포츠토토 발행대상 경기의 선수가 스포츠토토에 돈을 거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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