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쟁기념관 앞마당에 녹지공원 만든다

1만2000㎡의 열린 녹지공원 조성<br/>바닥분수 설치·나무 8800그루 더 심어

전쟁기념관 정비후 조감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마당에 녹지공원이 생긴다.

서울시는 총 26억원을 들여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마당에 1만2000㎡의 녹지공원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전쟁기념관 전면을 1~1.2m 높이로 막아선 260m 길이의 화단 담장을 개방하고, 바닥분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팝나무 등 키 큰 나무 54그루, 사철나무 등 키 작은 나무 8780그루, 금낭화 등 2만6140포기의 야생화를 추가로 심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정비되는 전쟁기념관 앞마당은 전투기 등 전시를 하는 공간인 에어파크 등과 합하면 약 5만㎡ 규모"라며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삼각지·이태원과 연계된 이 지역의 거점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녹지공원은 올해 6월말 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전쟁기념관 외에도 올 연말까지 △은평 꿈나무마을 △도봉청소년독서실 △당인빗물펌프장 △남부여성발전센터 4곳의 공공기관 담장을 헐어 녹지를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