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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파워텍 배인규 대표(오른쪽)와 김재경 노사협의회 김재경 사원대표가 3일 올해 임금인상을 회사에 위임하는 내용 등을 통해 비전달성을 결의하는 노사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변속기 전문기업인 현대파워텍 노사가 2011년 임금인상을 사측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현대파워텍은 지난 3일 회사 및 노사협의회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톱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비전달성을 위한 노사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현대파워텍 노사는 노사공동선언문에서 2011년 임금인상에 대한 회사위임을 중심으로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통한 고객만족 실현 △고용안정 및 복지증진을 통한 직원 사기진작 등을 통해 이해와 신뢰의 노사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비전을 조기 달성한다는 취지에 뜻을 모았다.
배인규 대표이사는 “2011년은 현대파워텍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 노사가 함께 기업경쟁력을 강화하여 올해 사업목표 초과달성 및 글로벌 비전 달성에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노사협의회 김재경 사원대표도 “이번 선언을 계기로 기업경쟁력의 근간인 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회사와 직원 모두가 성장하는 상생관계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파워텍이 임금인상을 회사측에 위임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글벌 금융위기로 자동차산업이 침체됐던 2009년에도 임금인상 위임을 통해 노사가 상생 분위기를 조성,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한편 현대파워텍은 노사안정을 기반으로 자동차산업계의 신노사문화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해와 신뢰의 노사문화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연속 2회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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