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안드로이드폰, 앱 하나로 파일 공유한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SK텔레콤은 무선 파일 공유 서비스인 심플싱크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심플싱크(SimpleSync)는 와이파이(WiFi)망을 이용해 스마트폰 내 각종 파일을 다른 디지털 기기로 자유롭게 상호 이동할 수 있는 무선 동기화(Sync) 서비스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심플싱크 앱만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아이폰 이용자와 안드로이드 이용자 간에도 각자 보유하고 있는 각종 콘텐츠를 무선으로 쉽고 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주소록을 간단히 PC에 저장할 수도 있다.

운영체제(OS)가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때 기존에 보유한 주소록과 사진·음악·동영상·문서 등을 간단히 새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 있다.

앱스토어를 이용해 스마트폰에 내려받거나 이 서비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PC로 내려받아 설치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해외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겨냥해 해외 앱스토어에도 ‘심플드롭(SimpleDrop)’이라는 서비스명으로 아이폰용 심플싱크 앱을 출시했다.

3분기 중에는 이용 가능 환경을 와이파이 뿐 아니라 3G로 확대해 원거리에서도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부문장은 “스마트폰 종류와 상관 없이 하나의 앱으로 디바이스 간 콘텐츠 공유와 데이터 싱크가 무선 기반으로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완구, 프린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기로도 확대해 고객 편익 증대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