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불황과 함께 펀드 운용 방식이 ‘개인’에서 팀‘운용으로 점차 바뀌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됐다.
6일 금융투자협회·증권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57곳에서 일하는 펀드매니저 602명 평균 근무기간은 3년10개월로 조사됐다. 작년 같은 때 3년7개월 보다 3개월 더 늘어났다.
펀드매니저 평균 근무 기간은 2008년 6월 3년1개월, 2009년 6월 3년2개월로 해마다 길어지는 추세다.
자산운용사별로는 KTB자산운용(6년9개월)이 평균 6년 이상으로 가장 길었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5년9개월), 푸르덴셜자산운용ㆍ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5년7개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ㆍ한국투신운용ㆍ골든브릿지자산운용(5년5개월)은 5년 이상이다.
펀드매니저가 42명으로 가장 많은 삼성자산운용 평균 재직기간도 4년5개월으로 상대적으로 길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과거 ’펀드붐‘ 당시에는 운용사간 스타급 펀드매니저 영입경 경쟁에 불이 붙었다”며 “최근엔 펀드시장 불황과 팀 운용 방식 선호로 펀드매니저 개인 역량이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면서 영입경쟁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