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이날 올린 글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이 강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건하게 옷깃을 여미며 우리 시대의 사명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충일을 기념한 일반적인 내용이나, 이명박 대통령과 단독 회동을 통해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피력하며 ‘국정 동반자 관계’를 확인한만큼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는 언급을 통해 향후 정치적 행보가 커질 것을 예고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일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순국선열의 피와 세계인들의 희생 위에 이룬 대한민국을 더욱 소중히 발전시켜야 하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우리도 더욱 기여해야 하는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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