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종업원 100만명 넘었다

증가율 9.5%… 임근 근로자의 3배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30대 그룹의 종업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올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기업집단자료 분석 결과, 2010년 30대 그룹 전체 종업원 수가 전년(97만명)대비 9만명 늘어난 10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증가율은 9.5%로 같은 기간 취업자(1.4%) 및 임금 근로자(3.1%) 증가율을 크게 앞섰다. 이는 채용 시장의 대기업 쏠림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30대 그룹 종업원 수 증가율은 2008년 3.4%, 2009년 4.0%, 2010년 9.5% 지속 증가 추세다.

전경련 측은 “국내 주요기업이 미래 성장산업에 적극 투자해 고용창출 및 유지에 지속적으로 힘써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