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국회 격인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황금평, 위화도 경제지대를 내옴에 대하여'라는 정령을 통해 “황금평, 위화도 경제지대를 내온다”며 “황금평, 위화도 경제지대 개발은 황금평지구부터 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경제지대'는 우리의 경제특구 개념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달 말 예정됐다 돌연 취소됐던 황금평 특구 개발 착공식이 이르면 7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황금평 특구 개발 착공식에는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과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정령은 특구 개발 배경과 관련해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더욱 강화하고 대외경제관계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해 황금평·위화도 특구가 중국자본의 유치를 위한 조치임을 내비쳤다.
황금평·위화도 특구는 행정구역상 평안북도 신도군 황금평리, 신의주시 상단리·하단리·다지리, 의주군 서호리가 속하며 북한의 주권이 행사되는 지역이라고 정령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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